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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적폐이사 파면 청원 10만 돌파… "방통위,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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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MBC 적폐이사 파면 청원 10만 돌파… "방통위, 결단해야"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이 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KBS-MBC 적폐이사 파면 시민청원' 결과를 공개했다. 약 한 달 간 10만 4004명이 참여했다. (사진=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언론적폐'로 지목되는 KBS-MBC 이사들에 대한 파면 시민청원 참여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돌마고, 돌아오라 마봉춘-고봉순)은 5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MBC 적폐이사' 파면 시민청원 결과를 공개했다. 약 한 달 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명에는 총 10만 4004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행동이 꼽은 KBS-MBC 적폐이사는 총 4명이다. KBS이사회 이인호 이사장, 조우석 이사,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고영주 이사장, 김광동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KBS이사회 이인호 이사장은 KBS 관용차를 500회 이상 사적 유용해 배임·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고, 조우석 이사는 성소수자들에게 "더러운 좌파"라고 하는 등 편향 발언과 칼럼으로 도마에 오른 인물이다.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하는 등 이념적 편향을 보여주고 있고, 김광동 이사는 9년 간 연임하며 김재철-안광한 사장을 탄생시켰으며 MBC 임직원들에게 골프·술 접대를 받고 인사에 개입한 것과 관련해 배임수재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시민행동은 "지난 정부 시절 공영방송이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한 이유를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왜곡된 생각으로 무장한 인사들이 공영방송의 주요 의사결정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국민 일반 상식과 너무나 동떨어진 편향된 사고를 하는 인사들이 여전히 민주적 여론형성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공영방송의 이사로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민행동은 "방송법과 방통위법이 규정하고 있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 그 출발은 방문진 적폐이사 파면과 KBS 적폐이사 해임 건의가 될 것"이라며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주문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MBC본부는 4일 0시부터 경영진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목적으로 한 총파업을 시작해 오늘로 이틀째를 맞았다.

    (사진=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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