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향토음식을 ‘후루룩’

이삭 기자

내일부터 ‘청산생선국수 축제’

충북 옥천군은 오는 13~14일 청산면 청산체육공원에서 ‘제5회 청산생선국수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 기간 즉석 노래자랑, 청산민속보존회의 길놀이,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생선국수와 추어국수, 도리뱅뱅, 생선튀김을 맛볼 수 있다. 생선국수와 추어국수는 각각 8000원, 도리뱅뱅과 생선튀김은 각각 1만원이다.

생선국수는 옥천 청산면이 원조로, 민물고기를 푹 끓인 국물에 고추장 등 갖은양념을 해 국수를 말아 먹는 지역 향토음식이다. 도리뱅뱅은 튀긴 빙어·피라미 위에 고추장 양념을 얹어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내오는 음식이다.

옥천군은 2017년부터 청산면 일대에서 생선국수 축제를 열고 있다. 주민들은 보청천에서 잡은 민물고기에 양념을 넣어 매운탕이나 찌개를 끓여 먹었다고 한다. 밀가루가 흔해진 1960년대 일부 주민들이 민물고기 매운탕·찌개에 소면을 넣어 먹은 것이 생선국수의 시초다.

청산면 지전리~교평리 180m 길이 골목에는 1962년 영업을 시작한 원조 생선국수 식당 ‘선광집’을 비롯해 생선국수를 판매하는 업소 8곳이 몰려 있다. 옥천군은 이 골목을 2018년 생선국수 특화 거리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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