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오메마을’, 국가 등록 문화재 추진

김창효 선임기자
전북 장수군 산서면 오메마을 문화재 현황. 장수군 제공

전북 장수군 산서면 오메마을 문화재 현황. 장수군 제공

400년 역사를 간직한 전북 장수군 오메마을이 국가 등록 민속마을 지정을 추진한다.

10일 장수군에 따르면 산서면 마을 이장 등 50여 명은 지난 8일 마을회관에서 주민 의견 청취와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혜윰문화재연구원이 오메마을에 대한 특징과 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마을의 전통풍습 등을 공유했다.

오메마을은 400여 년 전에 안동 권씨와 광산 김씨 등이 찾아와 만든 마을로 전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권희문 가옥을 비롯해 장수군 향토문화유산인 임옥산 정려각, 조선 시대 사당인 화산영당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다.

이곳은 넓은 평야를 지니고 있어 오랫동안 농업에 종사해 왔다. 전통음식인 점주와 가화주, 접장, 정과, 김부각 등의 음식문화가 발달했고 매년 지신밟기 등 민속행사를 개최해 음식을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다.

오메마을은 현재 70여 가구, 120여 명이 살고 있다.

군은 용역을 통해 마을의 유래, 역사성, 문화유산 등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정리한 뒤 이르면 내년에 문화재청에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오메마을은 전통 가치와 풍습을 잘 간직하고 있고 우수한 문화유산과 전통음식들도 보유하고 있다”며 “국가등록 민속마을로 지정되면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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