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돌다리서 축제 열린다…진천군, 19~21일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 개최

이삭 기자
충북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참가자들이 상여다리 건너기를 선보이고 있다.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참가자들이 상여다리 건너기를 선보이고 있다. 진천군 제공.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충북 진천 농다리에서 축제가 열린다.

진천군은 문백면 구산동리 농다리 일원에서 오는 19~21일 ‘제24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축제 기간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진천군은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농다리 스토리움(옛 농다리전시관), 용고개 용 조형물, 미르 309(제2하늘다리) 등을 설치했다.

축제 첫날 진천군은 농다리 고유제를 시작으로 농다리 점등식과 ‘참숯 낙화놀이’를 선보인다.

참숯 낙화놀이는 공중에 매달린 줄에 숯가루를 넣어 만든 참숯 낙화봉을 여럿 매단 뒤 불을 붙여 불꽃을 연출하는 민속놀이다. 진천군은 기존 농다리 축제 개막식에 진행했던 불꽃놀이를 이번 축제부터 백곡면 특화 자원인 참숯 낙화놀이로 대신한다.

충북 진천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오는 19~21일 열리는 ‘제24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 홍보 포스터.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오는 19~21일 열리는 ‘제24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 홍보 포스터. 진천군 제공.

둘째 날에는 레이크 사랑 걷기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견지낚시대회, 전통 줄타기 공연, 농다리 전국 가요제를 진행한다. 또 축제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농다리 장사 씨름대회와 맨손 메기잡기대회, 물수제비 체험,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행사 등이 열린다.

진천군은 축제 기간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농다리와 생거진천 전통시장, 진천버스터미널 등 지역 곳곳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1976년 12월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제28호로 지정된 농다리는 고려 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네 모양의 돌다리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편마암의 일종인 자줏빛 돌을 쌓아 만들었다. 길이는 93.6m, 폭 3.6m, 높이는 1.2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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