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다녀왔습니다
신경숙이 15년 만에 출간한 신작 에세이다. 신경숙은 마흔 즈음 요가를 시작했다. 여행을 떠나서도 도시 근처의 요가원을 찾아 나설 정도다. 빼놓을 수 없는 일이 됐다. 여행 가방엔 요가 매트를 넣고 다닌다. 요가를 하면서 지내온 순간순간을 담았다.자신의 글쓰기도 반추한다. 달. 1만4800원
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가 데뷔 13년 만에 내놓은 첫 연작소설이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쓴 7편의 소설을 담았다. 맛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유명한 옛 연인을 인터뷰하러 부산을 찾은 피디 지민 이야기를 축으로 진행한다. 사랑과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창비. 1만5000원
뉴잉글랜드 수녀
19세기 보수적이었던 미국 뉴잉글랜드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메리 E 윌킨스 프리먼은 1960년대 이후 재조명된 작가다. 가난하고 소외된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여성의 역할과 가치관, 사회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낸다. 최순영·송묘은 옮김. 동서문화사. 1만8800원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김사과 등 23인의 창작 과정과 작가 정신·정체성에 관한 에세이를 모았다. 작가정신 창립 35주년 기념 에세이다. 책 제목의 질문에 대한 답 하나는 ‘꿈’이다. ‘소설을 쓰는 데 필수적인 소설을 쓰지 않는 시간’(임현), ‘소설을 위한 낙서와 시적 단상들’(정용준) 등이 이어진다. 작가정신. 1만5000원
잡았다! 무지개!
아이는 갖고 싶던 무지개를 잡아 작은 병 안에 넣는다. 무지개를 위해 칭찬을 쏟아내고 행복하게 해주려 하지만 무지개는 계속 시들해진다. 아이는 병을 열고 무지개를 놓아준다. 진짜 사랑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다니엘 샤페론 글·나탈리 디옹 그림·신은아 옮김. 베로니카이펙트.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