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게이밍 모니터·스마트TV ‘주사율’ 경쟁 치열...비교 분석해보니
상태바
삼성·LG, 게이밍 모니터·스마트TV ‘주사율’ 경쟁 치열...비교 분석해보니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7.04 17: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4K·240Hz 동시 지원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눈길’
-Neo QLED TV에도 고주사율 장착...최대 4K·144Hz까지 지원
-LG는 QHD·240Hz 모델 신제품 출시...오버클록시 260Hz까지 구현
-최초 OLED 장착 48형 모델은 4K·138hz 지원, 스마트 TV는 4K·120Hz에서 돌비비전 제공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네오 G8'.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네오 G8'. [사진=삼성전자]

최근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두드러진 성장세 속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주사율 모니터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존 게이밍 모니터와 함께 돌비 비전, 클라우드 게임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TV에서도 주사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한 전자업체에서 게이밍 모니터를 담당하는 관계자 A씨는 “게이밍 모니터에는 여러 스펙들이 있지만, 특히 FPS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들에게 기본 144Hz 정도의 고주사율 모니터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주사율은 초당 화면에서 얼마나 많은 장면을 보여 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실제 주사율에 따라 게이머들이 느끼는 체감이 확연히 다르며 이에 따라 게임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게 중론이다”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임 사양과 더불어 세밀한 그래픽 효과에 대한 유저들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제조사들은 게이밍 모니터에 탑재되는 주사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게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스펙 중에서도 주사율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4일 <녹색경제신문>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및 스마트TV 신제품을 중심으로 주사율을 비롯한 제품의 스펙을 각각 비교 분석해봤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 6월말 4K UHD(3840×2160) 해상도에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8’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32형 크기에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제품으로, 4K와 240Hz를 동시에 지원하는 기술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디세이 네오 G8은 4K 해상도와 GTG 기준 1ms 수준의 응답속도, 240Hz의 고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현존하는 4K 게이밍 모니터 중 가장 빠른 속도의 제품이라고 봐주시면 되겠다”라며, “이러한 높은 수준의 기술을 인정받아 올 초 열린 CES 2022에서 게이밍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오디세이 네오 G8과 함께 삼성은 G7 모델도 함께 출시해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했다. G7 역시 32형 크기로, 같은 4K 해상도와 1ms 응답속도를 지원하지만, 주사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165Hz 수준이다. 다만, 출고가는 G8(150만원) 모델 대비 저렴한 135만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은 스마트 TV에서도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며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 초 출시한 2022년형 Neo QLED TV는 최대 4K 해상도에 144Hz의 고주사율과 낮은 입력 지연으로 빠른 반응 속도를 지원하며, 최신 게임 콘솔과 연결하는 것도 더욱 간단해졌다. 8K의 경우 120Hz까지 지원한다.

삼성은 신형 Neo QLED TV가 가진 게이밍 맞춤형 스펙을 통해 최근 본격 개시한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각종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연동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와 엔비디아의 지포스나우 등 인기 스트리밍 게임이 제공된다.

게이밍 허브 서비스는 Neo QLED 8K를 포함한 일부 2022년형 스마트 TV(BU8000이상)와 스마트 모니터에서 지원되며, 삼성은 올 하반기 내 2021년형 모델에서도 게이밍 허브 엑스박스·지포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전자의  'LG 울트라기어(UltraGearTM)'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의 'LG 울트라기어(UltraGearTM)'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는 앞서 올 5월말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을 공개하고 유저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중에서도 QHD(2560×1440) 해상도의 나노 IPS 패널에 240Hz 고주사율이 장착된 ‘32GQ850’ 모델이 눈에 띈다. 여기에도 GTG 기준 1ms 수준의 응답속도가 지원되며 오버클록(Overclock)을 활용할 시 최대 260Hz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한 ‘48GQ900’ 모델은 4K UHD 패널에 최대 138Hz 주사율이 지원된다. OLED가 들어가는 만큼, 크기는 48형의 큰 화면이며 0.1ms 속도와 더불어 빛 반사와 눈부심을 방지하는 AGLR 기술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32GQ950’ 모델에는 32형 4K UHD 나노 IPS 패널에 1ms 반응속도, 144Hz 주사율이 지원된다. 이 모델의 경우 가장 밝은 곳부터 가장 어두운 곳까지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인 HDR 성능을 인정받아, 비디오전자표준위원회(VESA)로부터 ‘DisplayHDR 1000’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돌비 비전 게이밍이 지원되는 LG전자의 '4K·120Hz' OLED TV. [사진=LG전자]
돌비 비전 게이밍이 지원되는 LG전자의 '4K·120Hz' OLED TV. [사진=LG전자]

LG전자의 OLED 스마트 TV에서는 4K 기준 최대 120Hz까지 지원된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업계 최초 해당 주사율에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와 돌비 비전(Dolby Vision) 게이밍을 동시에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돌비 비전은 글로벌 영상·음향기술 전문기업 돌비(Dolby)의 최신 영상기술로, HDR 비디오의 각 프레임을 소비자 디스플레이 기능에 최적화할 수 있어 차세대 게이밍 특화 영상처리기능으로 지목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돌비 비전 게이밍 기능을 4K·60Hz까지만 지원해 왔는데, LG전자가 처음으로 최초 4K·120Hz 환경에서 돌비비전 게이밍을 지원하는 OLED TV를 작년부터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외에도 웹OS(webOS 6.0)가 들어간 당사의 OLED·QNED·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서는 4K 해상도에서 지포스나우와 구글의 스타디 등 클라우드 게임을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창기 2022-07-04 18:45:08
마약쟁이 이재용을 다시 감옥으로 보내주세요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현지채용 한국인근로자에 갑질, 언어폭력을 일삼고 개선에 응하지 않고
한국인 근로자를 억압하고 자신의 배를 불리는 악덕기업주 이재용
- 주요 내용
1. 부당해고 : 입사 설명회 시 정년 보장 약속 하였음
☞ 그러나 매년 몇 명씩 퇴사 조치하고 있음, 언제 해고 될 지 모르는 상태 근무하고 있음
2. 주말(토,일) 강제 출근 요청에 의한 강제노동으로 주말 휴식 미 보장
☞ 쉬는 토요일 강제 근무시키고 특근비 미 지급
3. 주재원과 현지채용 한국인과는 갑과 을의 관계로 갑질 만연 : 신 노예제도라 할 수 있음
☞ 화가 났을 때 언어 폭력 및 자신과 맞지 않으면 부당해고 조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연락(+84914999083, 1325h20@gmail.com)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