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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노선영 '왕따 논란'…3년 만에 법정 다툼

김보름·노선영 '왕따 논란'…3년 만에 법정 다툼
입력 2021-01-20 21:07 | 수정 2021-01-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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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이른바 '왕따 주행'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보름, 노선영 두 선수의 갈등이 3년 만에 법정 다툼으로 재점화됐습니다.

    대리인들이 참석한 오늘 첫 법정 변론부터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여자 팀추월의 '왕따 주행'

    [김보름/평창올림픽 당시]
    "좀 뒤에 조금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조금 아쉽게 나온 것 같아요."

    [노선영(평창올림픽 당시)]
    "훈련을 따로 하는데, 어떻게 분위기가 좋겠어요. 만나지도 못하거든요."

    당시 곧바로 사과에 나섰던 김보름은 1년 뒤엔 반대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보름(2019년 동계체전)]
    "많은 분들께서도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시고, 그동안 했던 수많은 거짓말들과 다른 후배 선수들이 피해본 부분에 대해서 진실이 무엇인지 지금 저는 밝히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노선영의 인터뷰로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었고 지금이라도 사실관계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1년 뒤 나서게 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똑같은 비난이 계속 될까봐 두렵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노선영이 국가대표 시절, 지속적인 폭언과 가혹 행위를 해 왔다는 동료 선수와 코치의 증언도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선영 측은 오늘 열린 첫 변론에서 "선수가 많이 억울해하고 현재 상황을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오히려 김보름의 허위 주장으로 고통받았다며 맞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샀던 '왕따 주행' 논란이 3년 만에 법적 공방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다음 변론은 오는 3월 재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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