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지인 모임에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0일까지 총 10명이 확진되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밝혔다.

학교 동창인 11명은 추석 연휴인 지난 2일 경기 양평의 한 동창의 자택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이후 5일에는 강남 서초구에서 카페 모임을 가졌고, 10일에는 강남구에 한 당구장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모임 참석자 8명이 확진됐고 가족과 지인 등 2명이 추가로 전파돼 확진됐다.

경기 수원에서도 일가족 8명이 집단 확진됐다고 이날 방대본은 밝혔다. 일가족 5명이 확진되고 자녀가 다니는 태권도장에서 수강생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3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도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0명이다.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7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