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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감독 “이제 한 라운드(11경기) 마감…마지막에 가장 위에 있겠다”

입력 | 2020-07-12 21:21:00

울산 감독 김도훈.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골무원’ 주니오가 2골을 책임진 가운데 부상에서 복귀한 신진호가 1골·1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2연승의 울산(8승2무1패·승점 26)은 11일 성남FC와 2-2로 비긴 전북 현대(8승1무2패·승점 25)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되찾았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비가 많이 오는 등 힘든 원정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제 한 라운드(11경기) 돌았다. 마지막 순간 순위표 가장 위에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순위보다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지금은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 소감은.

“비가 많이 오는 등 힘든 원정 경기였다. 결과를 가져온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 차분하게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하고 있다. 후반에 대구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 후반 교체 카드가 대부분 성공을 거뒀다.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선수들이 교체로 들어가면 잘 해준다. 타이밍 맞춰서 교체를 하고 있기는 한데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주고 있다고 본다. 후반전에 김인성(1도움) 등 스피드 있는 선수를 활용하겠다는 건 어느 정도 준비를 했다.”

- 이청용, 주니오 활약이 좋았다.

“이청용(1도움)은 팀의 리더로 잘 해준다. 주니오는 모든 걸 골로 말하고 있다. 잘해주고 있다.”

- 리그 선두에 복귀했는데 유지가 중요할 것 같다.

“이제 한 라운드(11경기) 돌았다. 최종전까지 순위표 가장 위에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경기를 더 준비해야 하다. 순위보다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 신진호가 부상 후 복귀해서 좋은 역할을 했다.

“신진호에게 항상 고맙다. 주장의 중책을 맡아 힘들었고, 건강상의 문제도 있었다. 신진호가 다친 이후 곧바로 뛰겠다고 했는데 한 경기를 쉬게 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진호가 몸이 좋았다. 선수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고마웠다. 신진호가 이번 시즌 팀을 끌어가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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