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타다 금지법', 타다·국토부 입장 평행선

2019.12.11 오전 12:45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 사업법 개정안의 통과를 앞두고 '타다'와 정부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쏘카 이재웅 대표는 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SNS 글을 통해 여객자동차사업법 개정안은 택시산업의 이익보호만 고려된 '졸속 법안', '붉은 깃발법' 등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타다'는 이 법이 통과되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야구 선수를 지망하는 학생에게 축구를 하라는 격이라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브리핑을 열어 타다는 해당 법안을 혁신 산업을 죽이고 살리는 이분법적인 논쟁으로 몰지 말고 택시와의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제시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타다 측이 택시업계와의 갈등을 위해서 얼마나 대화를 했는지 묻고 싶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국토부가 타다를 비판하고 나서자 이재웅 대표는 또 타다 금지법부터 만든다고 해서 택시업계가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재반박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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