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이 언론에 첫 공개됐다. 지난 달 현대차가 한발 앞서 비슷한 성능과 가격대 '코나(KONA)'를 출시해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기아차는 SUV로는 국내 유일하게 1900만원 내외 가격과 17.0km/ℓ 동급 최고수준 연비를 스토닉 강점으로 내세웠다. 스토닉은 디럭스, 트랜디, 프레스티지 등 총 3개 트림으로 나온다.

1895만원~1925만원 사이 가격이 책정될 기본 디럭스 트림은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110마력, 30.6kg.m U2 1.6 VGT 디젤엔진과 수동겸용 부츠타입 7단 DCT가 기본 탑재됐다.

안전사양은 앞좌석 어드밴스드, 사이드 & 전복감지 커튼 기능 6개 에어백이 기본으로 탑재해 동급 경쟁 모델과는 대체적으로 비교우위다.

여기에 급제동·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가 전 트림 기본 적용된다. 급제동경보시스템(ESS),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타이어 임시수리 장치(TMK),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디럭스 트림 외관은 185/65R15 타이어와 알로이 휠을 기본으로 프로젝션 헤드램프, 벌브 DRL,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스포일러, 보조제동등,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 싱글팁 머플러, 루프랙이 적용된다.

실내는 검정색 원톤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D컷 가죽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노브, 선바이저 거울, 3.5인치 모노 TFT-LCD로 구성된 클러스터가 탑재됐다.

편의사양으론 리모컨키, 오토라이트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과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등이 적용됐다.

디럭스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은 전방 충돌 경고(F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선 이탈 경고(LDW), 하이빔 보조(HBA)로 구성된 '드라이브와이즈'를 85만원에 추가할 수 있다. 또 60만원 컨비니언스 옵션을 추가하면 자동요금징수 시스템, 인조가죽시트, 슬라이딩 콘솔 암레스트, 1열 히티드 시트, 히티드 스티어링 휠, 도어 암셀스트 인조가죽, 2열 USB 충전기 등 상위 트림에 맞먹는 편의사양이 추가된다. 디럭스 트림은 40만원에 후측방 충돌 경고와 75만원에 스마트 내비게이션 선택이 가능하다.

기아차 스토닉의 트렌디 트림은 디럭스 기본품목 외 실내 인테리어 컬러를 갈색 투톤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가 추가되는 등 디럭스 트림에 컨비니언스 옵션을 선택한 것과 유사한 사양이 탑재된다. 가격은 2065만원~2095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은 인테리어 컬러의 선택이 총 3가지로 늘었고, 실내 곳곳에 크롬 소재가 들어가며 선루프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풀오토 에어컨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가격은 최대 2295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스토닉은 전장 4140mm, 전폭 1760mm, 전고 1520mm(17인치 타이어 기준), 축거 2580mm의 차체에 외장 컬러로 클리어 화이트, 오로라 블랙,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딥 시에나 브라운, 시그널 레드, 스모크 블루 등 총 6종 선택이 가능하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