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하나님이 숨어 계신 곳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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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23:21
어둠우리 집에 가끔 오는 꼬리 짧은 노란 길고양이는 순하기는 한데 겁쟁이입니다. 인기척이 나면 숨는다는 게 몸통은 다 드러낸 채화분 뒤에 머리를 숨기거나 상추밭에 머리를 땅바닥에 대고 납작 엎드려 있습니다. “야! 다 보인다 다 보여. 네가 닭이냐?”오! 주여, 제가 목마른 사슴처럼 밤낮으로 주를 찾나이다. 주님은 어디에 숨어 계시나이까?...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를 하는데 제 눈에 ‘숨어 계신 하나님’이 문득 보였습니다. 아하... 주님 거기 계셨군요. 들키셨어요. 어서 그냥 나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