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알뜨르 비행장을 아시나요?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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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 10:14
켜켜이 쌓이고 삭혀낸 한(恨) 때문이었을까. 발을 디딜 때마다 붉은 흙먼지가 바짓단을 타고 피어 올랐다. 아득하게 너른 벌판엔 햇살을 피할 나무 한 그루도 없다. 대신 흉물스럽게 앉은 콘크리트 덩어리 사이로 무···